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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마무리 하는 요즘도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벌써 2016년 상반기 로드맵들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대부분 '카더라 통신(루머)'발 소식이라는 점에서 100% 믿고 미리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이미 인터넷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7'은 빠르면 2016년 2월 출시설과 애플 아이폰 7c의 2016년 4월 출시설이 소개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또 하나의 스마트폰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니 바로 'LG G5'이다. 올해 LG는 G4가 아닌 V10을 통해서 '호평'을 들었다. 판매량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판매량보다 제품 자체의 완성도에서 LG G4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데 비하여 LG V10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LG 입장에서 내년에 내놓아야 하는 스마트폰은 LG G5일까? LG V11일까?
인터넷 루머를 통해서 확인된 내용은 'LG G5'였다.
LG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은 'LG G5'이며, LG G5에 대한 후면 사진과 세부 사양(스펙) 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단순히 유출된 사진 한장과 스펙만 가지고 출시 되기 전의 스마트폰을 미리 예상하고 분석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정보가 정말 '유출된 정보'가 맞다고 생각해 본다면 내년에 출시되는 LG G5에 기대감이 생길지 아니면 실망감이 생길지 정도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듯 하다.
우선, 필자가 생각하는 LG G5는 실망감 까지는 아니지만 유출된 정보만 가지고 이야기하면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다.
AP :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RAM : 3GB
Display : 5.29 inch QHD(2560x1440)
Camera : 1,600만 + 830만 듀얼 후면카메라, 800만 전면 카메라
충전단자 : USB 타입C
센서 : 지문센서, 압력센서 등...
스샷(스크린샷) 하나로 다양한 루머 정보들이 파생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LG G5의 스펙을 정리한 부분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탑재는 퀄컴의 가장 최신 AP를 탑재한다는 측면에서 LG 스마트폰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포인트이긴 하지만 LG 입장에서 LG전자의 독자 모바일 AP인 '뉴클런2'를 자사의 가장 오래된 플래그십 모델에 사용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히 아쉬움이 있는 부분일 수 있다. 특히, '퀄컴'의 경우는 810 칩셋의 발열 문제가 LG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에 악영향을 주었던 만큼 820 칩셋은 분명히 이전 모델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겠지만 기존 퀄컴 스냅드래곤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고객들에게 과연 어떻게 비춰지게 될지도 의문이 든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스가 '호불호'라고 평가한다면... 나머지 스펙은 '불호'에 가깝다. RAM 3GB는 이전 모델인 LG G4와 달라진 점이 없으며, 심지어 경쟁사의 2015년 출시 모델(제품)보다 낮은 용량을 제공하는 것이다. 3GB로도 충분한 구동이 가능할 만큼 또 한번 '최적화'를 이유로 든다면... 판단은 소비자가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를 보면 64비트 지원 AP와 함께 4GB RAM 탑재 스마트폰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LG'라고 하는 나름 유명하고 큰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이 3GB RAM 탑재는 분명히 아쉬움으로 남을 듯 하다.
디스플레이도 LG G4는 5.5인치인데 비해서 5.29인치로 축소된 것을 놓고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 모르겠다. 해상도는 QHD 2560x1440으로 동일하다. 5.29인치는...경쟁사 제품인 갤럭시 S6의 5.1인치보다는 크지만... LG G5가 소프트홈키를 사용한다면 비슷한 수준이지 화면이 크다는 말은 할 수 없을 듯 하다.
유일하게 새로운 변화는 후면 '듀얼 카메라'이다. 1600만 화소 + 800만 화소 카메라를 두개 배치하였다는 것은 3D 촬영이 가능하거나 LG V10과 같이 광각 촬영이 가능하다는 부분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 USB C타입 충전 단자와 지문센서, 압력센서 탑재 등에 대한 예상은 이미 경쟁사 제품을 통해서 어느 정도 2016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트랜디한 변화 정도로 예측 가능한 부분이다.
카메라 부분의 유출 정보를 가지고 LG G5의 새로운 이미지(폰 디자인)처럼 공유되는 이미지 중 하나이다. 필자 입장에서 절대 위 사진과 같이 출시되지 않기를 바란다. LG G5는 단순히 LG 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의미만 갖는 것이 아니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모델이다.
LG G3 이후 이렇다할 경쟁자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LG가 만약 궁여지책으로 배터리 일체형, 풀메탈 케이스 등의 다소 트랜디한 스마트폰 변화를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에 맞추지 않고 그대로 채택하여 위와 같은 이상한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가장 크다.
인터넷의 매체들은 LG V10의 '탈부착 가능한 배터리 방식'에 지적을 하는지 몰라도... 필자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직도 스마트폰 사용자 중 많은 수의 사람들의 스마트폰 배터리는 '일체형'보다 '탈부착 가능한 방식'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디자인과 두께 등의 부분에서는 부족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근무환경(외부 활동이 많음)에서는 일체형 + 외장배터리 보다는 '탈부착 가능한 배터리'가 조금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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