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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타 본 카카오 택시 블랙

Writer Y. 2015. 12. 26. 07:04


연말연시라서 그런지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최근 한달간 카카오택시 이용 횟수는 총 7회. 이 중 카카오택시 블랙의 이용 횟수는 4회이다. 어떻게 보면 카카오택시보다 '카카오택시 블랙'을 더 많이 이용한 것이다. 12월 한달간 이용한 카카오택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카카오택시... 편리함이 주는 장단점


카카오택시 블랙에 앞서서 '카카오택시'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본다. 2015년 3월 카카오(다음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택시의 핵심은 '스마트폰 앱을 통한 택시 호출'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콜택시'와 비슷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콜 택시와 달리 전화로 다양한 정보(목적지, 소요 시간 확인 등)를 주고 받을 필요가 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간단하게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는 편리성과 콜비(1천원)를 받지 않는다는 경제성을 이유로 카카오택시는 강하게 마케팅을 시작했다.


카카오택시 서비스는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했고... 평소 택시를 이용하는 20~30대의 스마트폰에는 '카카오택시' 앱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카카오택시는 사용의 편리성과 경제성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그러던 카카오택시에 문제가 시작된 것은 바로 카카오택시의 장점 중 하나인 '편리성' 때문이었다. 택시 기사님들은 카카오택시 호출시 제공받는 목적지 정보를 통해서 승차거부를 쉽게 할 수 있으며, 택시 이용객 역시 술자리가 끝나기 전에 미리 호출했다가 술자리가 이어지면서 승차를 거부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카카오택시 앱이 증장하기 전에 택시는 승차하는 그 순간에 이런 승차거부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승차하려는 고객에게 승차거부하는 기사 or 승차하려고 택시 잡아두었다가 다시 술 마시러 가는 고객)을 보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쉽고 간단한 사용의 편리성 때문에 이런 부분이 더욱 가시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 No-Show(노쇼)란?

카카오택시 관련해서 자주 들리는 단어가 바로 '노쇼(No-Show)'이다. 노쇼는 '예약을 해 놓은 고객이 예약 취소도 없이 호텔/항공기/음식점/택시 등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카카오택시 블랙... 비싼거 빼면 다 좋다!


카카오택시는 총 4가지 종류의 차량(중형, 대형, 모범, 블랙)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그 중에서 블랙이 가장 고급 차량을 이용하는 카카오택시 서비스이다. '카카오택시'앱을 실행하고 차량을 '블랙'으로 선택하면 다른 차량과 달리 예상금액이 앱 화면에 나타나고, 카카오택시 블랙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결재에 사용할 '신용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카카오택시 블랙 이용 횟수는 총 4회. 이 중에서 필자가 직접 이용한 횟수는 3회이며, 지인에게 제공한 횟수는 1회이다. 우선 필자가 경험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면... 카카오택시 블랙은 서비스 자체가 굉장히 고급스럽다. 벤츠와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 자동차(세단)를 카카오택시 블랙 차량으로 지정되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알고 있는 '택시'의 이미지는 사뭇 다를 수 밖에 없다. 그 뿐만 아니라 택시 기사님의 농담 따먹기도 없다. 이용객이 원하지 않으면 카카오택시 블랙 기사님은 일체 말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목적지를 다시 묻는 일상적인 질문도 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20~30대 택시 이용객 중 여성분들은 택시 기사님이 말 시키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니 카카오택시 블랙은 차량, 서비스 등에서 불평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다. 승하차 시 문을 열어주는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 이용 시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 물/젤리 무료 제공, 우천시 우산 서비스...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다!


하지만 카카오택시 블랙 이용 시 나도 모르게 '가격(택시비)'를 걱정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카카오택시 블랙은 일반 택시의 2배 정도 요금이 발생하며, 모범 택시의 1.2~1.5배 정도 비용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일반 택시비(카카오택시)'로 1만원이 나왔다면... 동일한 목적지를 모범 택시 이용 시 1.5만원 내외가 나오며, 카카오택시 블랙 이용 시 2만원 정도의 택시비가 나온다는 것이다. 정확한 비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일반 택시에 비해서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맞고, 그래서 자꾸 스마트폰에 표시되는 미터기(금액, 택시비)를 바라보게 된다.








직접 타 본 카카오택시 블랙... 가끔이지만 이용할 듯 하다.


중요한 가족, 친구, 지인을 택시로 모셔야할 때... 특히 택시비를 내가 내야 하는데 어설프게 5만원 짜리 한 장을 택시 기사님께 내미는 대신 카카오택시 블랙을 이용하면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재되니 더 경제적일수도 있다. 그리고 새벽 12시를 넘기며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이 끊어지기 시작할 때도 카카오택시 블랙을 100% 호출 응답을 자랑한다. 거리가 멀어서 호출장소까지 도착하는데 20분이 넘을 수는 있다. 하지만 100% 호출 수락이다. 이용객이 기다릴 수 있다면 무조건 호출장소로 간다는 것이 현재 카카오택시 블랙의 서비스이다.


이런 저런 상황을 고려할 때... 비싸지만 카카오택시 블랙은 '가끔'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카카오택시 블랙을 이용하면서 일반 택시가 몇가지는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나 불필요한 대화 근절 등을 굳이 많은 돈이 필요한 변화도 아니며, 카카오택시 블랙 뿐만 아니라 카카오택시에서도 서비스되면 전체적인 '택시 이용객'들에게 호평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카카오택시 블랙은 '비싼거' 빼면 다 좋았던 택시 서비스이다. 하지만... 택시 이용객 중 '돈'생각 안하고 택시 이용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 지를 생각해 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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